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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구조·1명 실종…제주 마라도 해상서 어선 전복



제주

    13명 구조·1명 실종…제주 마라도 해상서 어선 전복

    구조된 2명은 숨져…해경 실종자 수색 집중

    (사진=연합뉴스)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선원 14명이 탄 어선이 전복된 가운데 13명이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선원 중 2명은 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5일 새벽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창진호 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조된 13명 중 선장 황모(61‧경남 통영)씨 등 2명은 발견된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된 김모(60‧제주시)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 최모(66‧경남 고성)씨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색 작업에 경비함정 4척과 민간어선 4척, 항공기 9대가 투입됐다.

    근해 장어연승 창진호(24t‧통영선적‧승선원 14명)는 지난 1일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했다.

    이후 16일 완도항을 거쳤다가 복귀 예정일을 하루 남긴 25일 새벽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전복됐다.

    선원들은 이날 오전 6시쯤 '배가 침수되고 있다'고 해경에 긴급구조 신호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오전 6시 40분쯤 인근 어선과 "배가 넘어질 것 같다"고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배는 전복됐다.

    신고 직후 해경이 사고 해역에 도착할 당시 선원 4명은 구조보트인 구명벌에 타고 있었다. 나머지 선원들은 표류 중이었다.

    해경은 선원 13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1명은 실종됐다.

    당시 사고 해역에 북서풍이 초속 19m로 강하게 불고, 4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창진호는 커다란 너울성 파도를 맞아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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