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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폐막…세계 최대 공예잔치 입증



청주

    청주공예비엔날레 폐막…세계 최대 공예잔치 입증

    관람객 35만명…문화적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

    비엔날레 관람객 (사진=조직위 제공)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6일 폐막식을 갖고 41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규모나 수준이 크게 높아지며 35만여명이 관람을 했고 주전시장인 문화제조창은 도시재생의 모델로도 주목받았다.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청주 문화제조창 C에서 열린 비엔날레는 35개국에서 천 200여명의 작가가 2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여 지난 2017년 비엔날레를 압도하며 세계 최대규모의 공예잔치임을 입증했다.

    참여작중 전통공예 비율을 85%까지 높였고 글로벌 네트워크로 국내외 전문가의 관심을 받았다.

    전시를 둘러본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엘리자베스 아그로 큐레이터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예계의 베니스비엔날레"라고 했고, 아라리오갤러리 주연화 총괄디렉터는 "전시장 구성부터 작품 수준까지 비엔날레다운 저력이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4년 만에 부활한 국제공예공모전도 46개국 78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 청주 공예비엔날레 권위를 실감케 했다.

    올해 처음으로 황금플라타너스 상이 신설돼 심재천 작가와 나이지리아의 옹고지 이제마 등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4년 폐쇄된 연초제조창을 재생해 문화제조창C로 완공한 뒤 처음으로 연 이번 비엔날레는 문화적 도시재생의 성공모델로도 주목받았다.

    작품설명하는 도슨트 (사진=조직위 제공)

     

    4년 만의 국제공예공모전 부활과 함께 20명의 도슨트가 전시를 안내하고 작품을 설명해 35만명 관람객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다른 시도 관람객이 15만명으로 지난 2017년 비엔날레보다 4.3% 포인트 늘었고, 외국인 관람객도 2만 1000여명으로 전체의 6%를 차지했다.

    비엔날레 안재영 예술감독은 "수준높은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순수 티켓파워가 크게 높아져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작품보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조직위 제공)

     

    또 이번 비엔날레는 청주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행사 영역을 넓혔다. 사적 제415호 정북동 토성과 청주향교, 율량동 고가(古家), 옛 청주 역사전시관에 작품이 전시돼 청주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문화제조창과 야외전시장을 연결하는 투어버스가 주말에만 운영된 점, 문화제조창에서 동부창고로 이어지는 동선 안내 부족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회화, 영상, 설치 등의 일부 작품이 공예특화 비엔날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돼기도 했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이번 비엔날레를 계기로 문화제조창을 공예 착장과 전시,교육,소비,유통이 모두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해 '지속가능한 공예도시 청주'의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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