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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과기대, 통합 찬성율 60% 넘어…통합작업 가속화



경남

    경상대-과기대, 통합 찬성율 60% 넘어…통합작업 가속화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지난 6월 26일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경상대 제공)

     

    통합을 추진중인 경남과기대에 이어 경상대도 통합 찬반 투표 결과, 60%가 넘는 찬성율이 나왔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의 통합 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상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학내 구성원들을 상대로 경남과기대와의 통합 찬반의견을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교원, 조교, 직원, 학생, 졸업생 등 총 대상인원 1774명 중 1666명(93.9%)이 참여해 찬성 1039명(62.4%), 반대 608명(36.5%), 무효 19명(1.1%)로 나타났다.

    경남과기대의 찬성율 63%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교원과 직원, 조교, 학생,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찬성 63.68%, 반대 35.77%, 무효 0.55%가 나왔다.

    두 대학은 대학 간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투표결과로 보고,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시대 등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 대학의 생존과 지역 발전을 위해 대학 간 통합의 필요성 및 추진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양 대학 통합이 잘 마무리되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두 대학 모두 반대입장이 30%가 넘었기 때문에 유사 학과 통폐합, 캠퍼스 재배치 등은 학생들과의 간담회 등 여론을 적극 수렴해 신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두 대학은 앞서 발표된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안에 교육부 통합기획안과 협정서 제출, 세부계획안을 만들게 된다.

    연말쯤에는 경남을 대표하는 통합대학의 교명도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까지 통합안을 확정지어 9,10월쯤에는 교육부 심의의결을 통해 통합을 확정짓게 된다.

    두 대학은 지난 6월 26일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출범한 이후 3개월이 넘는 기간 대학통합실무위원회와 대학통합기획위원회를 20여 차례 열어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안'을 마련, 구성원 의견수렴과 공개토론회, 의견조사 또는 찬반투표를 거쳤다.

    하지만, 두 대학 동창회를 중심으로 통합 반대나 반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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