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 (사진=자료사진)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실시중인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난데없는 '사탕'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연인즉, 감사 첫날인 11일 도내 중부 3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감사가 끝난 뒤 유수남 도교육청 감사관이 의원 탁자에 사탕과 초콜릿이 놓인 것을 두고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 호통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 감사관의 이날 언행은 피감기관이 감사를 실시하는 의원들에게 크든작든 무엇인가를 대접한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튿날 도의원들이 감사장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앞으로 감사의 수위가 보다 높아지지 않을지 도교육청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서동학 의원은 "감사관이 전날 감사가 끝난 뒤 감사장에서 고성을 지르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위원장이 엄중 경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박성원 의원은 "공적 자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보면 교육청 조직 내에 이 같은 일이 내재해 있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며 본청에서 지역교육청을 대하는 태도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