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통된 구간 가운데 신암교차로의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온산읍을 잇는 국도 31호선 4차로 신설 사업이 마무리됐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2시 울주군 서생면에서 온양읍 사이 구간이 개통되면서 전체 21.5㎞ 규모의 국도 31호선이 4차로 확장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9년 4월 착공 이후 10년 동안 290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해당 사업은 선형이 불량하던 기존 2차로 도로를 폭 20m 규모의 4차로로 새로 개통한 것이다.
5259억 원 규모의 전체 구간은 앞서 지난 2014년 12월 부산 기장군 이천리~임량리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임량리∼울주군 서생면 구간까지 개통된 상태였다.
국토부는 "나사·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 등 울주군 동해안 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우회거리가 단축돼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절리와 풍화대가 발달한 지반에서는 사면 붕괴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대한토목학회와 토질 분야 전문가의 지반 보강 방안 마련과 철저한 시공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