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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찾은 국악…어린이들 위한 동화음악회 '잘못 걸린 짝'



공연/전시

    영화관 찾은 국악…어린이들 위한 동화음악회 '잘못 걸린 짝'

    23일과 24일 메가박스 코엑스점, 목동점에서 각각 공연

    영화관에서 공연되는 '동화음악회' 모습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어린이 베스트셀러에 국악을 입힌 동화음악회가 영화관을 찾았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11월 23~24일 양일 간 동화음악회 '잘못 걸린 짝'을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동화음악회'는 세계 명작 동화 '어린왕자'를 비롯해 '너는 특별하단다' 등 총 29편의 작품을 발굴, 10만 여 관객이 관람했다.

    친근한 이야기와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하는 국악으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의 마음까지 매료시켰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영화관에서 공연을 진행했는데, 영화관에서 접하는 국악 라이브 연주가 이색 관람으로 입소문을 타고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초등학생 추천도서인 이은재 작가의 '잘못 걸린 짝'이 스크린에 오른다. 전교 인기남 '나도령'과 을 중의 을인 '순백이'가 짝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휴거'(휴먼시아 거지), '빌거'(빌라 거지) 등 주거 공간에 따른 차별이 공공연한 현실이 된 요즘 '우정의 조건'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동화음악회는 생생한 애니매이션의 이야기에 가야금, 해금, 생황, 피리. 타악 등 다양한 국악기의 라이브 연주가 곁들여져 입체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장구와 가야금으로 틀을 잡고 해금과 생황, 피리가 그 안에서 노니도록 해 변화무쌍한 아이들의 심리와 우정을 서정적인 선율로 담아냈다.

    박경소 음악감독은 "각 악기들의 유기적인 대화를 통해 상생을 이루듯 우리 사회 역시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공연 관계자는 "요즘 어린이들이 고민하는 소재와 영화관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통해 국악이 옛 음악이 아닌 오늘날 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음악으로 기억되길 바랐다"면서 "공연의 소재 및 공간 등 어린이들의 일상 속에 스민 국악공연으로 미래의 우리 음악 애호가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동화음악회 '잘못 걸린 짝'은 23일과 24일 각각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목동점에서 공연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메가박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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