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강원도 민통선까지 넘어선 아프리카돼지열병



강원

    강원도 민통선까지 넘어선 아프리카돼지열병

    강원 철원 민통선 지역 멧돼지 폐사체 ASF 양성, 강원도 '방역 비상'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2일 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방역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야생 멧돼지 ASF 바이러스검출과 관련한 긴급 방역대책 회의 개최하고 향후 추진대책을 논의했다.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민통선 지역 내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강원도가 긴급대책에 나섰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군부대 주둔지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진됐다.

    야생멧돼지는 오전 7시35분 쯤 작업 중이던 군 장병에 의해 1마리가 처음 발견된 후 주변 수색에서 3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방역당국은 죽은 4마리 중 3마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한 마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긴급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전 동물방역과 환경부서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대책에 대해 보고받고 철저한 차단방역과 멧돼지 수렵을 강화해 야생 멧돼지로 인한 감염이 없도록 대책을 주문했다.

    강원도는 지난 11일 군부대 멧돼지 폐사체 발견신고 즉시 방역대 설정, 통제·소독, 예찰 강화 등 긴급방역 조치 및 감염지역 통제, 위험지역 포획 및 서식현황 조사, 집중사냥 지역 포획 강화 조치를 완료했다.

    방역부서와 군(軍), 환경부서가 협력해 철원군 7사단과 15사단을 경계로 1차 방어선을 구축하고 화천군 동쪽 평화의댐 수계와 7사단 경계로 2차 저지선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최문순 지사는 "철원군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도내 DMZ와 민통선 내 지역에도 ASF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내 양돈농가에서는 야생멧돼지가 침입할 수 없도록 울타리를 점검하고 야생동물 기피제 추가 도포와 농장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