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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시찰로 대체된 대구경찰청 국정감사.."잘못된 국감" 비판



대구

    현장시찰로 대체된 대구경찰청 국정감사.."잘못된 국감" 비판

    10일 열린 대구지방경찰청 국정감사.

     

    10일 대구경찰청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현장시찰로 대체된 감사 방식을 두고 의원들의 비판이 빗발쳤다.

    이날 열린 대구경찰청 국정감사는 현안질의로만 진행되지 않고 대구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 등을 둘러보는 현장시찰로 일부 변경됐다.

    이를 두고 일부 행안위 소속 위원들은 개구리소년 사건을 중심으로 한 수사 상황 보고와 미제사건 수사팀 시찰로 그친 이번 국감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대구경찰청이 현장국감을 요청한 것은 아니고 여아 간사와 위원장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장국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의원은 "지난 2년간 대구경찰청에서 수많은 사건이 터졌고 특히 자갈마당 유착 비리 문제 등도 불거졌다"며 "국감에서 다뤄야 할 사안과 민생치안 문제 등이 많은데 27년 전 미제사건에만 한정해 논의하는 이번 국감은 아주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대구 집창촌인 '자갈마당'을 둘러싼 조폭과 포주, 경찰의 유착 의혹 사건의 수사 상황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이언주(무소속) 국회의원은 "이 사건을 폭로한 고소인은 불법 성매매를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반면 뇌물수수와 갈취 등의 혐의를 받는 경찰, 업주 등 피고소인은 불구속돼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또 진정이 접수된 지 5개월이 지났는데도 경찰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점을 꼬집으며 "경찰이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경찰이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사건을 쉬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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