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매입임대주택의 매입에서 입주까지의 시간이 3개월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매입임대주택의 매입 단계에서부터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주택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입주자 모집과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주택을 활용하는 매입임대주택은 새로 짓는 임대주택보다 공급기간이 짧지만, 기존 임차 계약이 남아 있거나 보수 등 공급 준비로 평균 1년 정도의 시일이 걸렸다.
국토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계약 문제나 보수 과정이 필요 없는 신축주택을 사기 위해 민간매입약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공급단계에서는 입주자 모집 시기를 당겨 시간을 단축한다. 기존에는 주택 매각대금의 잔금 지급과 보수가 마무리된 뒤에 입주자를 모집했지만, 그 전이라도 임대료 책정이 완료되면 즉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번 개선 사항은 다음달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우선 시행하며, 내년에 모든 공공주택사업자가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청자의 소득·자산 검증기간 단축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또 다른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