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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표 민족가극 '춘향전' 국내 최초 공개



공연/전시

    北 대표 민족가극 '춘향전' 국내 최초 공개

    북한민족가극 '춘향전' 공연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북한의 대표적 민족가극 '춘향전'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6일 오후 1시와 7시에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2019 북한음악 학술회의 북한의 민족음악이론'과 '민족가극 춘향전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와 상영회는 국립국악원이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북한음악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2014년 첫해 '북한의 민족기악'을 시작으로 '북한의 민족성악', '북한의 민족무용', '북한의 민족가극'에 이은 다섯번째 행사다.

    이번 학술회의는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한·중·일 3국의 북한음악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 배인교 경인교대 교수, 문주석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가 참석하고, 중국에서는 신호, 신광호, 박영춘 연변대학교 교수, 일본에서는 김리화 도쿄외국어대 연구자가 각각 참여한다.

    학술회의의 부대행사로는 북한의 대표 민족가극 '춘향전' 상영회가 열린다. '춘향전'은 1988년 평양예술단이 창작한 민족가극으로 고전소설 '춘향전'을 각색해 공연한 작품이다.

    북한의 민족가극의 시작이자 최고 작품으로 꼽히는 '춘향전'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고전인 춘향전이 북한식으로 어떻게 현대화했는지 살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상영회는 북한에서 직접 이를 관람한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씨의 해설이 함께한다.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바탕으로 2020년에 '한민족음악총서9: 북한의 민족음악이론'을 발행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은 지속적으로 북한 공연예술의 학술적 연구, 자료수집, 관련 행사를 바탕으로 하는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 무료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춘향전' 상영회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접수 후 추첨을 통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학술회의는 2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고 상영회는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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