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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정 업무수행 '긍정 평가' 우세



제주

    원희룡 제주도정 업무수행 '긍정 평가' 우세

    긍정 평가 49.4%로 부정평가보다 6.2%P 앞서
    보수 야권통합 역할론 언급은 부정적 인식 팽배

    (그래픽=자료사진)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정업무 수행에 대한 제주도민의 평가는 긍정이 부정보다 약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 지사의 보수 야권통합 역할론 언급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크게 앞섰다.

    추석을 앞두고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제주의소리 4개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한 2020년 총선과 제주지역 현안, 도정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정업무 수행을 잘하는지, 잘못하는지'를 물었더니 '매우 잘하고 있다(11.6%)', '대체로 잘하고 있다(37.8%)' 등 긍정평가(49.4%)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16.8%)'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26.4%)' 등 부정평가(43.2%)보다 6.2%P 높게 나타났다. 모르거나 무응답은 7.4%다.

    하지만 원지사 도정업무 수행에 대한 20~40대와 50~60대의 평가는 두드러지게 엇갈렸다.

    19~29세는 긍정평가 41.3%, 부정평가 47.4%, 30대 긍정평가 37.5%, 부정평가 56.7%, 40대 긍정평가 38.6%, 부정평가 56.4%로 원지사의 업무수행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50대는 긍정평가 54.4%, 부정평가 41%, 60세 이상은 긍정평가 66.2%, 부정평가 24%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이는 원지사가 무소속이지만 20~40대는 여전히 원지사의 정치생명이 보수를 기반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거주지역별로 제주시 읍면지역은 '긍정 46.4%, 부정 46.6', 제주시 동지역 '긍정 46.8%, 부정 47.2%', 서귀포시 읍면지역 '긍정 58.6%, 부정 32.7%', 서귀포시 동지역 '긍정 54.5%, 부정 34%'로 서귀포지역의 긍정 평가가 두드러지면서 '고향의 민심'이 반영됐다.

    직업에 있어서도 농림어축산업 종사자는 긍정 평가가 61.5%로, 부정평가(33.4%)를 크게 앞섰지만 화이트칼라는 부정 평가가 51.4%로, 긍정평가(43.7%)를 앞서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교육수준별로도 중졸 이하(긍정 59.3%, 부정 24.1%), 고졸(긍정 55.4%, 부정 37.5%)은 긍정적인 데 반해 대학재학 이상(긍정 45.1%, 부정 49.4%)은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지지정당에 있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긍정 38.6%, 부정 56.5%인데 반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긍정 80.3%, 부정 16.4%로 정반대의 의견을 드러냈다.

    (그래픽=자료사진)

     

    '무소속으로 당선된 원희룡 지사가 보수 야권통합 역할론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긍정평가(35.9%)보다 부정평가(46.5%)가 앞섰다.

    연령별로 19~29세(긍정 24.9%, 부정 40.9%), 30대(긍정 25.4%, 부정 64%), 40대(긍정 26.4%, 부정 61.1%), 50대(긍정 43.6%, 부정 45%) 등 대부분의 연령층이 부정적인 데 반해 60세 이상(긍정 50.6%, 부정 29.3%)만 긍정적인 인식을 표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축산업(긍정 44.1%, 부정 40.9%)과 무직(긍정 43.2%, 부정 30.4%)이 긍정적인 데 반해 화이트칼라(긍정 29.4%, 부정 57.9%)와 블루칼라(긍정 26.5%, 부정 56.1%)는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교육수준별로는 중졸 이하(긍정 38.1%, 부정 30.5%)와 대학재학 이상(긍정 32.3%, 부정 52.8%)의 의견이 엇갈렸다.

    원지사는 최근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야권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같은 부정적 평가는 4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여의도 정치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도민들의 의심의 눈초리와 맞닿아 있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설계-제주 전체>
    *조사의뢰자 :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제주의소리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제주도 3개 선거구(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조사기간 : 2019년 9월8일(일)~9일(월)
    *조사대상 : 제주도 3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방법 : 유선전화 RDD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유선: 최소 18%~최대 20%, 무선: 최소 80%~최대 82%)
    *표본 크기 : 1521명(선거구별 최소 506명~최대 509명)
    *분석방법 : 3개 선거구별 여론조사 완료 사례수(506~509명)를 제주도 3개 선거구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비율에 따라 가중치 부여(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응답률 : 최소 15.4%~최대 18.9%
    *선거구별 조사결과 등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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