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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 '가결'…8년만 무분규



울산

    현대차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 '가결'…8년만 무분규

    올해 임금 단체협약 찬반투표 찬성 56.4%, 반대 43.%
    8년 만에 무분규 합의…경제 위축 등 위기 공감 반영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 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8년 만에 무분규로 마무리 짓게 됐다.

    글로벌 경제 위축,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상황 속 노사가 끌어낸 통 큰 합의에 조합원들은 공감하며 지지를 보냈다.

    3일 현대차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2019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투표는 2일 오전 6시부터 11시30분까지 전체 조합원 5만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만3871명(87.5%)이 투표해, 2만4743명(56.4%) 찬성, 1만9053명(43.4%) 반대, 6234명(12.4%) 기권으로 최종 집계됐다.

    노사가 지난 8월 27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과 성과급 150%에서 300만원 추가 지급,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이 담겼다.

    특히 7년간 끌어온 임금체계 개편에도 합의했다.

    현재 두 달에 한 번씩 나눠주던 상여금 일부(기본급의 600%)를 매월 나눠서 통상임금에 포함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임금체계 개편에 따른 경쟁력과 법적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근속기간에 따라 200만~600만원의 격려금과 우리사주 15주가 지급된다.

    투표를 하고 있는 하부영 현대자동차지부장.(사진 = 현대차 노조 제공)

     

    노사는 합의안과 별개로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부품 · 소재 국산화에 매진해 대외 의존도를 줄이고 부품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는 선언문 채택과 함께 925억 원 규모의 대출 자금을 협력사 운영과 연구개발에 지원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 비정규직인 사내하도급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정규직 특별고용 문제도 마무리 짓기로 했다.

    9500명 규모로 진행 중인 특별고용 일정을 1년 단축해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거다.

    현대차는 비정규직 해결을 위해 2012년부터 지금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75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앞서 노조는 이미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대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해 파업에 나서지 않고 회사와 교섭을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생존을 위한 합의안 마련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사 2019년 임단협 조인식은 3일 오후 3시30분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2일 2019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사진 = 현대차 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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