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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국회 폭력사태' 경찰 조사에 응하라"



국회/정당

    與 "한국당, '국회 폭력사태' 경찰 조사에 응하라"

    이해찬 "경찰과 검찰, 강제구인 포함해 자기 할일 수행해야"
    박주민 "나경원, 대놓고 법 무시하면서 남에게만 법 지키라고 해"
    박광온 "경찰조사 불응은 법을 깔아뭉개는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아 정당한 법 집행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다가오는 주말 장외투쟁에 나서겠다는 한국당을 향해 "지금 한국당이 있을 곳은 국회다.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경찰 조사도 불응하면서 장외로 나갈 생각만 하는 건 공당의 자세로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여야가 '동물 국회'를 연출하면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서로 고발전을 벌였고, 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에 출석해야 하며, 경찰과 검찰 역시 (한국당 의원들의) 불법 폭력 증거 뚜렷한 바 강제구인을 포함해서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몇달동안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만큼 경찰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다른 의원들도 한목소리로 한국당을 질타하며 압박했다.

    박주민 의원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회의 방해를 이유로 고발되고 경찰소환장을 받았는데, 이렇게 대놓고 법을 무시하시면서 입으로만, 남에게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저 포함 민주당 의원 26명, 정의당 의원 3명이 한국당의 고발로 인한 수사를 받았다"며 "한국당 의원님들도 이젠 특권을 내려놓으시고 경찰에 출석해 성실하게 수사 받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광온 의원도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막은 게 국회법 위반이고, 지금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도 법을 깔아뭉개는 것"이라며 출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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