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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금융시장 불안, 제2의 IMF 우려하는 심리 퍼져"



국회/정당

    나경원 "금융시장 불안, 제2의 IMF 우려하는 심리 퍼져"

    "美中 갈등‧日 수출보복, 주식·환율 시장 사실상 패닉"
    "文 정권 소득주도성장, 포퓰리즘 등으로 경제 약해져"

    금융시장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이번주 주식과 환율 시장을 보면서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심리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당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정부 들어서 소득주도성장과 반기업 정서, 포퓰리즘 정책 등으로 우리 경제가 상당히 약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본격 환율전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장중에 1900선이 무너지는 등 폭락 현상을 보였다. 여기에 일본의 무역보복 사태가 겹치면 우리 금융시장이 대외적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다른 경제지표는 둔감하더라도 주식시장은 (위기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어제 (주가가) 조금 올라갔다고 해도, 시장에서는 아직도 굉장히 회복되기 어려운 부분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사실상 패닉에 빠졌다는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초에 3일 동안 시가총액의 75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온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점에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매도하는 와중에 연기금이 투입돼 매수해 폭락을 막는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증시폭락 당시) 연기금이 상당히 많은 액수가 개입된 걸로 안다"며 "정부가 1조4000억원의 연기금을 투입해 주식시장의 낙폭을 막아낸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국민) 노후자금인 연기금이 사용되는 게 적절한 것이냐는 데 대해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며 "금융시장 위기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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