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2'에서 도지한 검사 역으로 열연한 배우 오만석 (사진=MBC 제공)
배우 오만석이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2'(연출 노도철·한진선, 극본 민지은·조원기)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서 묵직한 저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마지막 회 반전을 선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9일 종영한 '검법남녀 2'에서 극 중 오만석은 사건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베테랑 수석검사 '도지한' 역을 맡아 특유의 능글능글한 성격으로 팀을 이끌면서 사건마다 번뜩이는 촉으로 수사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오만석이 분한 도지한은 마지막까지 드라마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회 방송에서 도지한이 검사직을 내려놓고 변호사로서 장철, 양수동(김영웅 분)과 함께 새로운 공조를 시작하는 듯한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시즌 3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도 높아졌다.
오만석은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추운 겨울에 시작했던 촬영이 한여름에 끝이 났다. 막상 '도지한'과 헤어지려니 아쉽고 섭섭한 마음만 가득하다"라며 "그 어떤 현장보다 더 끈끈한 팀워크로 이끌어주신 노도철 감독님과 민지은 작가님을 비롯해 함께 고생한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만석은 "현실과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사건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낯설지 않으면서도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 '검법남녀 2'와 '도지한'에게 큰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오만석은 "다시 '도지한'으로 여러분 앞에서 인사드릴 수 있길 저 또한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만석은 오는 8월 16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관객들과 다시 만나는 등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