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한국당 공천룰 확정 임박…TK 현역 대폭 물갈이?



대구

    한국당 공천룰 확정 임박…TK 현역 대폭 물갈이?

    지난달 9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진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공천기준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대구,경북지역의 현역 물갈이 폭이 관심이 쏠린다.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최근 총선 공천 심사 기준을 마련해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여기에는 탈당한 전력이 있는 인사에게 최대 30%의 감점을 주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선에 불복하고 출마를 강행한 인물도 불이익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런 잣대로 보면 당장 대구 수성을에서 4선을 거머쥔 주호영 의원의 입지가 불안하다.

    주 의원은 2016년 총선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이후 바른정당에 몸을 담기도 했다.

    TK에서 주류를 이루는 친박계 의원들도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다.

    대통령 탄핵 사태 책임에 자유롭지 않는 인물도 물갈이 대상으로 검토하는 때문이다.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과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은 박근혜 청와대 시절 민정수석과 정무수석을 지냈다.

    또 행자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대구 동구갑) 의원과 국무조정실장을 맡은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도 재선을 안심하기 힘들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현역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구 정치권 한 관계자는 "친박, 비박을 덮어놓고 다 겨냥하면 자칫 당이 공중분해될 수 있다"며 "어느 정파에 속했냐보다 현역 의원 개개인의 품질을 놓고 옥석을 가리는 방향으로 물갈이가 진행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