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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휩쓸고 간 부산, 곳곳서 피해 속출(종합)



부산

    태풍 '다나스' 휩쓸고 간 부산, 곳곳서 피해 속출(종합)

    부산지역 최대 396mm 비 쏟아져
    사흘 동안 부산지역 비피해 신고 150건 넘어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 주요 해수욕장 태풍에 떠내려온 쓰레기 청소 안간힘

    21일 오전 9시 30분쯤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 인근 산에서 높이 8m, 넓이 8m 규모 토사가 흘러내리는 산사태가 일어났다.<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태풍 다나스가 휩쓸고 간 부산은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309.6㎜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396㎜, 금정구 389㎜, 북구 349.5㎜, 사상구 342.0㎜ 등이다.

    이번 태풍으로 부산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50건이 넘는 비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시는 태풍 다나스로 주택, 도로 등 침수 39건, 하수 범람 27건, 파손 18건, 도로 침하 16건, 토사 유출 4건 등 피해 신고가 모두 153건 들어왔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일 담장이 무너진 영도구 주택과 균열 징후가 나타난 남구 한 아파트 등에서 5가구 1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21일 오전 9시 30분쯤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 인근 산에서 높이 8m, 넓이 8m 규모 토사가 흘러내리는 산사태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6시 20분쯤 서구의 한 카센터 뒤편 흙더미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카센터 지붕을 덮쳤다.

    20일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수습기자)

     

    밤사이 내린 비로 0.1t의 토사가 지붕 위로 흘러내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연제구의 한 빌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날려 전신주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한때 부산지역 도로 14곳의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20일 오전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거센 파도와 함께 밀려온 해초와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수습기자)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인 광안리해수욕장에 쓰레기 더미가 습격해 환경정비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수영구는 휴일 직원을 투입해 쓰레기 수거 작업에 들어갔고, 119 민간수상구조대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도 해변 청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입욕이 금지되고 시설물이 철거된 나머지 부산 주요 해수욕장도 태풍에 밀려온 바다 쓰레기 청소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부산은 오는 25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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