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감독들의 선택 역시 '기생충'이었다.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은 18일 열린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도 4관왕에 오르며 명성을 이어갔다.
춘사영화제는 일제강점기에 '아리랑' 등을 연출하며 민족혼을 일깨운 춘사 나운규(1902~1937) 감독을 기리고자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감독상(봉준호), 각본상(봉준호·한진원), 여우주연상(조여정), 여우조연상(이정은)에 호명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아래는 제24회 춘사영화제 수상자(작)
△감독상 - 봉준호(기생충)
△각본상 - 봉준호·한진원(기생충)
△남우주연상 - 주지훈(암수살인)
△여우주연상 - 조여정(기생충)
△남우조연상 - 스티븐 연(버닝)
△여우조연상 - 이정은(기생충)
△신인감독상 - 김태균(암수살인)
△신인남우상 - 공명(극한직업)
△신인여우상 - 전여빈(죄 많은 소녀)·진기주(리틀 포레스트)
△기술상 - 피대성(창궐)
△관객선정 최고상 - 이병헌(극한직업)
△특별 인기상 - 엄태구(안시성)·이성경(걸캅스)
△공로상 - 정진우
△다큐멘터리 작품상 - 이승현(에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