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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조개 채취 논란 '정글의 법칙' PD 감봉-연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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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조개 채취 논란 '정글의 법칙' PD 감봉-연출 배제

    예능본부장-경고, 담당 CP-근신
    다시보기 중단 조치…오는 20일 방송에서 사과문 방송 예정

    6월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사진=방송화면 캡처)

     


    태국 멸종위기종 대왕조개 채취해 논란을 일으킨 SBS 예능 '정글의 법칙' PD가 연출에서 배제됐다.
     
    SBS는 18일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제작진의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해 인사위원회를 열고 예능본부장, 해당 CP, 프로듀서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을 조치했다. 또한 해당 프로듀서는 '정글의 법칙' 연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에서는 태국 남부 꺼묵 섬에서의 생존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출연진들은 사냥을 위해 바다로 나섰고, 이열음이 대왕조개 채취에 성공, 이를 취식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후 태국 언론에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출연진이 태국 촬영 중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대상인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는 장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에서 대왕조개를 채취한 배우 이열음 씨를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두 가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SBS는 문제가 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했으며, 오는 20일 '정글의 법칙'을 통해 시청자 사과문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태국 편에서 대왕조개 채취 및 촬영과 관련, 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향후 철저한 사전 조사와 '해외 제작 시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및 법적 리스크 예방을 위한 매뉴얼(가칭)'을 마련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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