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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시즌2? 요즘 만나지도 않아"



국회/정당

    박지원 "국민의당 시즌2? 요즘 만나지도 않아"

    평화당, 변화 필요하지만 신당 창당 단계 아냐
    지지율 1~3%, 이대로 총선 치르기 어려워
    정치 혁신 가능한 좋은 인사 영입이 급선무
    9월말 신당 출범? 유성엽 원내대표 개인 소신
    당권파, 정동영 대표 포함해 기득권 내려놓아야
    유승민-정치성향 달라, 안철수-국민적 실험 끝나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정관용> 민주평화당이 지금 내홍에 휩싸였죠. 제3지대 신당 창당이냐. 당 혁신을 통한 총선 준비냐 갈림길에 섰는데. 이 신당 창당의 깃발을 든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박지원입니다. 저는 신당 창당의 깃발을 들지는 않았습니다.

    ◇ 정관용> 그럼요? 뭘 드신 거예요?

    ◆ 박지원> 지금 현재 당내에서 이대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현실의 방향을 찾자. 그러한 거지 일부에서는 물론 신당 창당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 그러한 결정은 되지 않았고 저 역시 신당 창당이나 혹은 분당, 탈당 이런 것을 논의할 시기는 아니다. 이런 개인적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정동영 대표랑 차이가 뭡니까?

    ◆ 박지원> 모두 내려놓자는 겁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창당 후 1년이 넘었지만 오늘 서울신문 창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0.4%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조사기관: 칸타코리아. 14~15일 1000명 조사,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 포인트). 지금까지 3%에서 1% 정당으로는 도저히 오는 총선을 치를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내려놓고 새로운 좋은 인사를 영입해서 그분 중심으로 비례대표도 공천하고 여러 가지 혁신하면서 또 이렇게 출범시켜가지고 여러 정책성이 맞는 분들을 모셔서 함께하자는 겁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변화와 희망에 대한 정치연대라는 걸 만드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은 유성엽 원내대표는 9월 말까지 신당 출범했으면 한다. 3당계로 나눠서 내년 총선에 임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그런데 왜 박지원 의원은 신당 창당이 아니라고 하시나요?

    ◆ 박지원> 그건 유성엽 대표가 본래 개인적 소신을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는 거고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도 자기 개인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연대에서 논의해 가지고 결정할 사안입니다. 여러 지금 의견들이 나오지만 우리가 한 6차례 밤샘토론도 하고 매일 아침 숙의와 숙의를 거듭한 결과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정동영 대표도 일단 대표직 내려놓고 함께 가자는 거고 외부에서 새로운 분을 모셔다가 그분이 공천도 다 할 수 있도록 하자 이거잖아요.

    ◆ 박지원> 그렇죠.

    ◇ 정관용> 외부에 누구입니까?

    ◆ 박지원> 그건 아직... 지금 이 상태로는 아무도 오려고 하지 않죠.

    ◇ 정관용> 그러니까요.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다 내려놓고 새로운 분을 모셔오자. 그분이 정치인이건 비정치인이건 그러한 것은 관계될 필요 없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민주당 대표하면서 당이 어려우니까 김종인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모셔서 선거를 치러가지고 성공했지 않습니까? 우리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많은 경험들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대로는 안 된다 하는 것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사진=윤창원기자)

     


    ◇ 정관용> 알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바른미래당의 호남 쪽 의원들하고 다시 합쳐가지고 국민의당 시즌2 하자는 거 아닙니까?

    ◆ 박지원>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금 현재 국민의당 호남 출신 지역구 의원 다섯 분도 우리에게 함께하려고 하는 분도 있지만 함께하지 않으려는 분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모든 것을 우리가 바른미래당과 일부 인사들과 통합한다 또 어떤 세력과 한다 이런 것이 결정된 건 없고 간헐적으로 아무래도 같이 정치를 해봤기 때문에 만나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요즘 그러한 만남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정관용> 물론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마는 결국 모양은 그렇게 가는 거 아니겠어요?

    ◆ 박지원> 결국 모양이 그렇게 간다고는 볼 수 없는 거죠. 물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 정관용> 그럼 그 외에 다른 어떤 모양이 있을 수 있을까요?

    ◆ 박지원> 그러니까요. 만약 우리 지금 정관용 교수께서도 정치에 뜻이 없는지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 그런 훌륭한 분들을 한번 영입해 보겠다는 겁니다.

    ◇ 정관용> 저는 안 하니까요, 어쨌든.

    ◆ 박지원> 그런데 많은 분들한테 얘기하면 안 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 정관용> 어떤 인터뷰에서 안철수, 유승민 의원과는 함께 못한다 이러셨더라고요.

    ◆ 박지원> 유승민 의원은 훌륭한 보수정객이지 우리하고 정치성향이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 역시 물론 3년 전에는 지금 젊은 그러한 미래형 지도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서 제3세력을 구축할 수 있는 힘을 가졌지만 이미 국민적 실험이 끝나신 분이에요. 그리고 더욱이 지금 알고 보니까 우리하고 정체성도 다르고 그분도 또 그분의 길을 갔기 때문에 하기 어렵지 않느냐 이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정관용> 안철수, 유승민 아니고 바른미래당의 호남권 의원들은 대상이 될 수는 있고 그런 거죠? 그리고 그밖에...

    ◆ 박지원>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분들도 하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그 반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 어떤 분을 딱 정해놓고 그렇게 될 것이다 하는 게 아니고 우선 우리 당내에서 우리 모두가 내려놓고 그러한 혁신의 길을 가면 함께하실 분들이 있을 거 아니냐 또 노력하자. 이런 겁니다.

    ◇ 정관용> 결국은 정동영 대표, 기존에 당권파들이 당권만 내려놓으면 안 오던 분들이 오나요?

    ◆ 박지원> 가능하죠. 왜냐하면 그분들에게 권한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 정관용> 그렇군요. 당권을 내려놓고 공천권 같은 걸 주겠다라고 하면 안 오던 분들이 올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 아니냐 이 말씀이로군요.

    ◆ 박지원> 그렇죠.

    ◇ 정관용> 잘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정관용>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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