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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경제성장률 전망 2.2%로 0.3%p 낮췄다"



금융/증시

    이주열 총재 "경제성장률 전망 2.2%로 0.3%p 낮췄다"

    "경기회복 뒷받침 위해 금리인하…이일형 '동결' 소수의견"
    "2019~2020년 잠재성장률은 2.5~2.6% 수준으로 추정"
    "일본 수출규제 영향 반영…규제 현실화시 우리경제 영향"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진행됐다. (사진=이한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25bp 인하가 경기회복 뒷받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하며 4월전망보다 0.3%p 낮췄다.

    이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성장과 물가의 흐름이 당초 예상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화정책을 보다 더 완화적으로 운영할 경우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이일형 위원이 '금리 동결'의 소수의견을 제시했다고 이 총재는 밝혔다. 위원 6명 중 5명이 금리 인하에 동의했다는 얘기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2.2%로 거듭 하향 조정됐다는 점도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 1월 2.6%, 4월 2.5%의 전망치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총재는 "금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 물가상승률은 0.7%로 전망됐다"며 "이같은 하향 조정은 상반기 중 수출과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고, 앞으로 여건도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2019~2020년 중 2.5~2.6% 수준으로 추정됐다고 이 총재는 덧붙였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이번 결정과 전망에 반영됐는지에 대해 이 총재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성장률이나 거시경제 전망에 어느 정도 부분적으로나마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가 현실화하거나 확대되면, 양국 교역규모나 산업간 연계성 등을 두루 감안할 때 우리 수출 등 경제에 끼칠 영향이 적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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