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스크린골프장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7일 오후 7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스크린골프장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차 32대와 소방관 95명이 현장에 출동해 10여 분만에 불을 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4층짜리로 1층은 주차장, 2~4층은 스크린골프장이다.
경찰은 스크린골프장 건물 옆집에 거주하는 남성 A (58) 씨가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A 씨가 전신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골프장을 운영하는 50대 부부가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방화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