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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 신임 동부서장 "고유정 사건 수사 개선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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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석 신임 동부서장 "고유정 사건 수사 개선책 만들 것"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피해자 시신 수습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

    장원석 신임 제주동부경찰서 서장. (사진=고상현 기자)

     

    장원석(52) 제주동부경찰서 신임 서장은 부실 수사 논란을 빚은 ‘고유정 사건’과 같은 비슷한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원석 서장은 15일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 간담회를 열어 "최근 전남편 살인사건으로 수사팀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도민 신뢰를 얻을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고유정 사건 수사를 맡았던 박기남 전 서장은 지난 12일 경찰청 총경 인사를 통해 제주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원석 신임 서장은 "최근 경찰청 진상조사팀이 다녀간 걸로 안다"며 "(향후 조사) 내용이 확인되면 그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만들어서 업무에 반영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서장은 특히 전남편 살해사건 피해자 시신 수색 작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시신 일부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장 서장은 "고인의 시신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계속적으로 수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서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과거보다 치안에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다"며 "읍‧면‧동뿐만 아니라 치안이 열악한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협력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과 함께 방범 시설을 설치해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원석 신임 서장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간부후보생 42기(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수사과장‧외사과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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