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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새 당대표로 2년 만에 복귀…총선 지휘



국회/정당

    심상정, 정의당 새 당대표로 2년 만에 복귀…총선 지휘

    정의당, 신임 당대표로 심상정 선출…85% 득표율
    지난 2015~2017년 당 대표 역임 이래 두 번째
    노동운동가 출신, 故 노회찬 의원과 진보정당 간판스타

    정의당 심상정 신임 당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기 대표단 선출보고대회에서 당선 확정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윤창원기자

     

    정의당 신임 당 대표로 심상정 의원(3선)이 13일 선출됐다.

    지난 2015~2017년까지 당 대표를 한 차례 역임한 바 있는 심 대표은 2년 만에 당 대표로 복귀하며 내년 총선을 이끌게 된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당직선거 발표 결과, 심 대표는 총 1만6177표(83.58%)를 득표하면서 3178표(16.42%)에 그친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에게 압승을 거뒀다.

    심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에서 겨룰 거대 양당인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겨냥했다.

    그는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겠다”면서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도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폭 늘려 '비례 정당' 한계를 넘어야 한다"며 “총선 승리로 60년 양당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다원적 정당 체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노회찬 의원과 함께 진보정당의 간판스타와 활약해 온 심 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정의당 창당 전에는 지난 2008년 진보신당 대표와 2011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심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이어 노동운동에 뛰어들면서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이후 2012년 19대,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경기도 고양 덕양갑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준연동형비례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이 지정된 상황에서 심 대표 앞에는 ‘선거개혁 완수’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

    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 당선 확대와 향후 진보정당을 이끌 차세대 주자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1959년 경기 파주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서울운동연합 중앙위원장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17대(민주노동당 비례)·19대(통합진보당 고양덕양갑)·20대(정의당 고양갑) 국회의원 ▲진보신당‧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정의당 원내대표·대표·19대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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