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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주, 김성준 전 앵커 등 불법 촬영 범죄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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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연주, 김성준 전 앵커 등 불법 촬영 범죄에 일침

    지난 7일, 10일 자신의 SNS 통해 소신 밝혀
    거듭된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엄벌 요구
    "성희롱을, 성적 대상화와 품평을, 불법 촬영을 멈춰주세요"

    배우 하연주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배우 하연주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촬영 범죄와 가해자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배우 하연주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최근 거듭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하연주는 "차량 호출 플랫폼 '타다'의 남자 기사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 승객을 불법 촬영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 최근 밝혀졌다. 이 사건 이전에 이미 뉴스에서 남성 채팅방에서 이와 비슷하거나 더 심한 일들이 일어난 것을 보았다"라며 "그것이 비단 채팅방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 많은 남성 커뮤니티에서 불법 촬영물, 성희롱 게시글, 댓글들이 공유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연주는 "하루가 멀다 하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불법 촬영물 사건은 '불법 촬영'과 '불법 촬영물 공유', '성희롱 게시글과 댓글'들을 커뮤니티와 채팅방에 올리는 행동이 '범죄'라는 걸,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진 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어야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불법 촬영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조선일보는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운전기사들이 최근 한 모바일 채팅방에서 새벽에 탑승한 만취 여성 승객의 잠든 모습을 몰래 사진 찍어 공유하고,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은 사실을 보도했다.

    또 하연주는 불법 촬영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글 말미에 '#페북에 공유하자마자 다음 날 남자 아나운서 불법 촬영 사건'이라고 해시태그(#)를 걸고, 지난 8일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김성준 전 SBS 앵커의 사례를 들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8일 김성준 전 앵커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쯤 지하철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SBS는 8일 김 전 앵커의 사표를 수리했다.

    하연주는 이 밖에도 '#촬영숙소에서 여성 출연자 불법 촬영한 남자 스탭_집행유예선고', '#불법 촬영 범죄 좀 엄벌에 처해주세요' 등의 해시태그를 걸었다.

    앞서 하연주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촬영 범죄를 비롯한 성희롱 등 성폭력 문제를 지적했다.

    하연주는 "기사화된 남자 단체 채팅방들만 문제일까? 남자 커뮤니티에서 빈번하게 공유되는 성희롱 게시글들과 성희롱 댓글들과 불법 촬영물들도 같은 문제"라며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성희롱 게시글들과 성희롱 댓글들을 지나쳐가지 말고 신고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하연주는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비뚤어진 남성 문화는 나만 아니면 된다고, 나만 올바른 사람이면 된다고, 동조하지 않는다고 바뀌지 않는다. 가만히 있었기에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가만히 있었기에 강화되어 왔다"라며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멈추게 해주세요. 성희롱을, 성적 대상화와 품평을, 불법 촬영을 멈춰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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