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日 경제 보복에 확산된 '반일 감정', 연예계로 '불똥'



연예 일반

    日 경제 보복에 확산된 '반일 감정', 연예계로 '불똥'

    일본 상품 불매 넘어 일본 국적 연예인 퇴출 목소리도 등장
    배우 이시언 일본 여행 사진 올렸다가 '뭇매'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4일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반도체 핵심소재 등 수출을 규제하며 경제 보복 조치를 한 것과 관련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일본 주의보'가 켜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일본 업체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한국 기업에 수출할 때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제재를 시작했다.

    이는 과거사와 관련한 외교적 문제에 경제를 끌어들여 보복을 감행한 것으로 해석되며 가뜩이나 경색된 한일 관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너도나도 '일본 불매'를 주장하며 일본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 상품의 불매와 일본 여행 금지 종용 등의 목소리로 번졌다. 급기야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본 국적 연예인의 퇴출을 요구하는 등 과격한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국적 연예인인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사나, 모모, 미나와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등이 주로 언급됐다.

    하지만 팬들을 중심으로 '일본 정부에 의한 반일 감정과 일본 국적 연예인의 한국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대립 의견이 펼쳐지며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반일 움직임 속 배우 이시언은 자신의 SNS에 올린 일본 여행 사진이 논란이 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진=이시언 SNS 화면 캡처)

     

    배우 이시언은 생일을 맞은 3일 자신의 SNS에 생일을 기념해 일본 고마쓰 시로 여행을 간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4일 오전에도 일본에서 지인을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네티즌들은 "취소할 수 없는 여행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같은 시기에 일본 여행 사진은 적절치 않다" 등의 비판글을 쏟아냈고, 결국 이시언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명백한 경제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본은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강제징용에 대한 사법 판단에 대해 경제에서 보복한 조치라고 명백히 판단한다"며 "당연히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