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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 1년 해운재건 박차…해운매출 5조↑



부산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 1년 해운재건 박차…해운매출 5조↑

    해양진흥공사가 지원한 30만t급 친환경 고연비 초대형유조선 '유니버설 리더'호 명명식(사진=자료사진)

     

    '해운재건'을 기치로 지난해 7월5일 출범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일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년동안 해운재건사업을 추진한 결과 해운산업 매출액이 2018년을 기준으로 34조원을 기록해 2016년보다 5조2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운재건의 과제인 원양 컨테이너선 선복량은 2018년 기준 52만TEU를 기록해 2016년보다 6만TEU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난 것은 사업환경구축과 재무구조개선,사업기반조성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공사는 먼저 운영과 사업추진을 위한 내규를 제정하고,공사채발행과 보증사업을 위하 신용등급(AA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보증사업을 위해 외국환업무 취급기관 등록도 완료했다.

    또 1조4,800억원의 설립자본금 정부 현금과 현물출자를 완료하고,한국선박해양과 한국해양보증보험의 보유자산 증계와 청산절차를 종료(1조3,500억원)했다.

    이와 함께 공사채발행을 통해 해운업지원자금으로 5,000억원(5년물,30년물)을 확보하고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보증서공신력을 확보했다.

    그리고 해운업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시스템의 자체개발을 통해 지원 선사를 13여개사-60여개사로 확대했다.

    특히 공사설립의 주요업무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적원양컨테이너 선사를 육성하기위해 초대형컨테이너선 20척 신조를 지원하고 국내터미널(HPNT)지본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해운환경변화에 대응하기위해 친환경 설비설치 상샌펀드 450억원을 조성했다.

    또 한국해운연합(KSP)의 자율적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장금상선과 흥아상선의 컨테이너선 부분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게다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국적선 컨테이너의 선복량 증가에 발맞춰 컨테이너 박스 리스금융지원에 나서 해운선사의 리스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제해사기구(IMO)환경규제에 대응하기위해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말 기준으로 국내 22개 해운선사 168척을 대상으로 황산화물저감장치(스크러버)와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 설치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보증 대출규모는 모두 3,955억원에 이른다.

    관련사업의 하나인 폐선보조금 지원사업으로는 9개선사에 모두 264억원을 보증 대출로 지원했다.

    IMO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설비개량 상생펀드'도 만들어 일자리 창출 등 산업간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친환경 설비계량 상생펀드는 IMO규제와 관련해 이해관계자인 화주와 기자재업체,정유업체간 상생협력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펀드는 화주(150억원)와 기자재업체(150억원), 정유업체(150억원)등으로 구성된다.

    공사는 국적선사의 유동성확보와 금융비용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선박과 터미널 등 해운항만업관련 자산에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

    S&LB(*)를 통해 벌크선과 탱커선,컨테이너선 등 9개 선사 10척에 대해 모두 872억원을 투자하고,부산신항 HPNT 500억원 출자와 동남아 물류시설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앞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등 신조선박 99척을 발주하는 등 경쟁력있는 선박을 확충하고 선사 경영안정과 안정적 물량 확보를 추진하는 등 해운산업 재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오는 5일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S&LB(sale and leaseback, 세일 앤 리스백)은 자기소유의 설비 등을 매각하면서 구입자로부터 그 설비 등을 빌려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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