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그룹 엑소(EXO)와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트위터 제공)
그룹 엑소(EX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본격적인 만찬에 앞서 '칵테일 리셉션'을 준비했다. '칵테일 리셉션'에는 골프선수 박세리와 그룹 엑소가 초청됐다. 청와대는 엑소의 참석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이 엑소의 팬이라서 엑소를 초대했다"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의 딸이 다음 달에 생일이라고 하는데 엑소 CD를 하나 챙겨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엑소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 샷(Love Shot)'에 멤버 전원의 사인을 담아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에게 선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룹 엑소(EXO)에게 사인 CD를 받은 후 살펴보고 있다. (사진=YTN 중계화면 캡처)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엑소 멤버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고마움과 반가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앨범을 받은 후 이를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이 중계되기도 했다. 이방카 보좌관 역시 사인 CD를 받고 매우 좋아했으며, 역시 고맙다고 인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방카 보좌관과 엑소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방한해 엑소를 만났으며, 엑소 멤버들은 이방카 보좌관의 아이들을 위해 향초·방향제·차를 선물한 바 있다.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은 케이팝(K-pop) 팬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그룹 엑소(EXO)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셀카 사진을 리트윗했다. (사진=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트위터 화면캡처)
리셉션 중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엑소에게 셀카를 요청했고, 이방카 보좌관도 함께 셀카를 찍었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해당 셀카와 함께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엑소의 만남이 벌써 두 번째라는 사실 아시나요? 첫 만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루어졌고, 오늘은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라고 적어 게시했다.
이방카 보좌관도 이날 엑소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셀카 사진을 리트윗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후에 DMZ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