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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불 규모 외평채 '최저금리 수준' 발행 성공



경제 일반

    15억불 규모 외평채 '최저금리 수준' 발행 성공

    정부, 뉴욕서 사상 첫 '녹색 및 지속가능 채권' 발행…당초 예상의 3배 수요 몰려

     

    정부가 15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만기 5년짜리 녹색 및 지속가능(Green and Sustainability) 채권과 만기 10년 일반 채권 두 종류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녹색 및 지속가능 채권은 사상 첫 발행으로, 국가가 전면에 나서 '사회책임투자'(SRI)로 자금조달 목적을 한정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같은 소식에 당초 예상의 세 배에 이르는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자금조달 규모도 10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확대됐다.

    5년 만기인 녹색 및 지속가능 채권은 5억 달러로 금리는 T+30bp , 10년 만기 일반채권은 10억 달러에 금리는 T+55bp로 마감됐다. 미국 재무성증권 5년물 금리가 1.88%, 10년물이 2.12%인 걸 감안하면 각각 2.177%와 2.677% 수준에서 발행을 마친 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두 종류의 외평채 모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는 같은 조건의 외평채 금리보다 3bp 낮은 수준에서 발행됐다"며 "이번 발행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추가 금리 없이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상황에서 해외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여력도 유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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