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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노인 "내 딸 성폭행 숨지게 한 살인마 사형시켜야" 국민청원



전남

    팔순 노인 "내 딸 성폭행 숨지게 한 살인마 사형시켜야"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딸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피의자를 사형시켜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불쌍한 딸을 대신한다는 팔순 노인은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딸이, 엄마가 살아있을 때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아 했고 이후 지병이 많은 저를 위해 단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 와 정말정말 착하고 바르게 살아왔다"고 밝혔다.

    부친은 "경찰조사에서, 피의자가 뒤에서 갑자기 제 딸 목을 틀어쥐면서 성폭행을 시도한 순간 제 딸은 기절해 버렸고 이 악마는 기절한 제딸을 쇼파에 끌어다놓고 물을 먹으러 간 사이 제 딸이 깨어났고 그 순간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에 6층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생각은 이 무자비한 놈이 끝까지 거절하는 몸집이 작은 딸을 들어서 던졌을 것으로 확신하고 우리 딸은 겁이 많고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할 아이가 아니다"고 전했다.

    부친은 이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면 우리딸이 살았을텐데..."라며 "알고보니 이 피의자가 성폭력 전과 2범에 범행당시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는 데 이런 사실을 그 누구도 몰라 우리나라가 정말로 원망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부친은 자신이 "식음을 전폐하고 깨어난 지 하루됐지만 진심으로 죽고 싶다"며 "이런 극악무도한 피의자를 살려두면 언젠가는 우리주변 예쁜 딸들이 우리딸처럼 또 살인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부친의 국민청원은 7일 오후 4시 현재 청원 동의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피의자 A(37)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 15분에서 8시15분 사이에 전남 순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결혼을 앞둔 선배의 약혼녀(43)를 성폭행 하려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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