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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회동 이어 여야 3당 수석 회동…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국회/정당

    '호프' 회동 이어 여야 3당 수석 회동…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민주 "한국당, 황당한 합의안 초안 제시..."받을 수 없어"
    한국, 패스트트랙 사과.철회와 국회선진화법 위반 고소·고발 취하 요구한듯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호프집에서 '맥주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오신환 바른미래당,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국회 정상화에 대해 논의했지만, 의사 일정 등에 합의하지 못했다.

    전날 3당 원내대표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호프 회동'을 하며 국회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실무적으로 한 발도 못나간 모양새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자유한국당 정양석,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은 수석부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당 측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내용이 담긴 합의안 초안을 제시해 합의된 것이 없다"며 "황당할 정도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나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고소.고발한 것을 취하하는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 불가능한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거의 원점 회귀 수준이었다"며 "이 상태로는 내일 원내대표 회동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서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 민주당이 사과와 함께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을 고소.고발한 것을 취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의 경우, 민주당은 오는 24일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27일부터 총리가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부대표는 "오는 30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다음달 11~12일쯤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하려 했다"며 "그동안 많은 의견 접근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한국당의 합의안이 매우 강경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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