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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지수 0.3% 상승…유가상승 영향



금융/증시

    4월 생산자물가지수 0.3% 상승…유가상승 영향

    3개월 연속 상승세…기준년 '2015년 개편' 반영치

    국제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이번 통계치는 기준년을 2015년으로 개편한 내용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7(2015년=100)로 전월(103.38)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103.04) 대비로는 0.6% 상승해, 30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특히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돼지고기(13.5%), 부활절 특수에 따라 달걀(39.5%)에서 각각 계절적 상승 요인이 생겼다. 돼지고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창궐에 따른 국산고기 수요 증가 영향도 받았다.

    공산품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4.1%)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반면 1차금속제품(-0.1%)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0.1%)는 하락했다. 서비스는 택배(4.9%)와 택시요금(1.3%) 등 운송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수입산까지 포함해 공급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올랐다.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원재료는 1.4%, 중간재는 0.5% 각각 전월대비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를 중심으로 0.4% 올랐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까지 다루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1.3%, 공산품이 0.4% 각각 올랐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치와 수출입물가지수에 대한 통계기준 시점을 기존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당겼다. 한국은행은 경제구조 변화 반영과 국민계정 등 주요 경제통계와의 연계성 제고를 위해 매 5년마다 기준년 개편을 실시해왔다.

    한국은행은 신규 지수와 구지수의 등락률 차이(전년동월비 기준)는 2017년까지는 없으나 지난해 통계치부터 차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품목의 증감, 가중치 변경 등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은 구지수보다 2018년 중 0.1%p 작아지고, 올들어 1~3월 0.3%p 커졌다. 수출물가지수는 2018년 중 0.7%p 상승(수입물가지수는 0.1%p 상승)하고 올들어 3월까지 0.1%p 감소(수입물가지수는 0.1%p 감소)하는 등 통계치 조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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