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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잠정 폐쇄'…의정부시청 기자실에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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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실 잠정 폐쇄'…의정부시청 기자실에 무슨일?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자료 사진)

     

    경기도 의정부시를 출입하는 일부 기자들의 일탈행위로 인해 시청 기자실이 잠정폐쇄되는 웃지 못 할 촌극이 벌어졌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기자들의 부당행위와 다툼으로 인해 기자실을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잠정 폐쇄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9일 시 내부 익명게시판에는 시청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에 대한 일탈행위를 지적하고 공무원노조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이 다른 기자에게 유출돼 기사화 됐고, 시 출입기자협의회는 특정기자의 일탈행위 의혹에 대해 사법당국의 수사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특히 부당행위를 저질렀다고 지목된 기자는 이를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법적다툼으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안 시장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근본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감사담당관실에 특정감사를 지시했다.

    이에 감사담당관실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위반' 등 출입 기자들의 부당 행위 사례를 수집하고 있으며, 중대 사안의 경우 법적 조치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2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 그동안 충분히 얘기했음에도 기자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에 당혹스럽다"면서 "나름대로 상황을 객관적이고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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