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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여론조사…잘했다 51% vs 잘못했다 37%



국회/정당

    패스트트랙 여론조사…잘했다 51% vs 잘못했다 37%

    패스트트랙 국면, 양당 지지율 동반 상승...민주 39.9% 한국 34.1%
    무당층 줄고 양당 지지율 올라..."중도층 민주당으로 쏠려"

    여야 4당 원내대표(좌측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들이 1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후속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여야 4당의 선거제. 검찰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2일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로로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긍정평가한 반응은 51.9%로 집계됐다.

    이중 매우 잘했다는 평가가 35.7%였고, 잘한 편이란 의견이 16.2%로 차지했다.

    부정평가는 37.2%(매우 잘못했음 28.8%, 잘못한 편 8.4%)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인 14.7%p 앞섰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충청권, 수도권, 40대와 30대, 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대구·경북,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 50대와 20대,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합의 직후인 지난달 23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시행한 조사에서는 '잘했다'가 50.9%(매우 잘했음 26.7%, 잘한 편 24.2%), '잘못했다'가 33.6%(매우 잘못했음 23.6%, 잘못한 편 10.0%)로 집계된 바 있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국당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지지층 결집현상도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9%p 오른 39.9%로 나타났다. 한국당도 2.6%p 올라 34.1%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1.4%p 내린 11.8%로 나타나, 극한 대치 과정에서 무당층이 감소하고 양당 지지도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5.7%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3%p 내린 5.5%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1.4%p 하락한 1.3%였다.

    리얼미터는 "무당층이 2주째 상당폭 하락해 전국 단위의 선거가 본격화할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3주째 나란히 상승했다"며 "패스트트랙 극한 대치 정국이 이어지면서 진영별 양극화가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민주당과 한국당은 중도층에서 약 1%p의 격차로 접전이었으나, 이번 주 초에는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쏠리면서 그 격차가 10%p 이상으로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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