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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YG의 수상한 법인카드



연예가 화제

    탈세 의혹?…YG의 수상한 법인카드

    승리, 투자자 접대에 YG법인카드 사용 논란
    "이번 건만으론 탈세로 보기는 어려워"
    "제약 없는 법인카드 사용 등 관리소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버닝썬 게이트가 결국 승리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까지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일본인 투자자 접대 비용 처리에 YG 법인카드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탈세 의혹까지 새롭게 고개를 들었다.

    YG 측은 즉각 언론에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YG의 세무조사 건과, 수상한 새벽 문서 파쇄 등을 이유로 들며 탈세 의혹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26일 복수의 회계사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탈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인 입장에서 굳이 이러한 형태로 탈세를 할 이유가 없다" "이번 건만 가지고 탈세라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승리가 사용하지 말아야 할 곳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이라면서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는) 호텔비에 3천만원 가량이나 사용됐으면, 법인은 이 내용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관리를 했어야 한다"고 법인의 관리 소홀에 무게를 뒀다.

    특히 "다른 아티스트들 또한 사용에 대한 아무런 제약 없이 승리와 같은 형태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번 건 과는 별개로 과거에 승리가 법인카드를 업무와 관련 없이 사용하고 비용을 실질적으로 회사에 청구했다면 이는 탈세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YG 측은 전날 밝힌 입장 외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다만, 탈세 의혹에 대해 "여러 경로에서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 소홀 내용이 들려오고 있다"고 26일 CBS노컷뉴스에 전했다.

    YG는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이후 줄곧 승리 사업과 연계가 돼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 3월 승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관련성이 불거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반박했으나, 같은 달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승리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YG에 대한 수사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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