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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해찬·심상정 설전 "고발한다" vs "겁박마라"



국회/정당

    나경원·이해찬·심상정 설전 "고발한다" vs "겁박마라"

    행안위 회의실 나경원·이해찬·심상정 대치
    "민주당 이중대하지마"…"숨지말고 나와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장 앞을 지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사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에 보임된 채이배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감금되었다가 6시간 여만에 의원실을 나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이 있는 운영위원장실에 합류했다.) 윤창원기자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려는 여야4당과 자유한국당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정개특위가 열리는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445호)에서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해찬 원내대표·정의당 심상정 의원(정개특위 위원장) 간 설전이 펼쳐졌다.

    이날 오후 9시36분쯤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445호로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과 이해찬 대표가 445호에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양측은 의원들과 보좌진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다.

    나 원내대표는 "심상정 의원! 민주당 이중대 하지마!"라고 고함쳤고, 심 위원장은 "(보좌진) 뒤에 숨어있지 말고 나오세요!"라고 맞섰다.

    두 사람의 고성 속에 한국당 의원들은 "민주당 이중대!", "헌법수호!" 등을 연호했다.

    혼란스런 분위기 속에 이해찬 대표는 "이해찬 이름으로 고발할 거에요"라고 했다. 이에 한국당 측은 "고발해!", "겁박하지마!"라고 맞받으며 일부에선 욕설도 튀어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이해찬 당대표, 심상정 의원님 이렇게 국회 운영해도 되나"라며 "불법 사보임하고 이게 국회나"라고 따졌다.

    심 위원장은 보좌진에 가려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나 원내대표를 향해 재차 "얼굴 좀 보고 얘기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누가 숨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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