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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산불피해 강원 동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강원

    행안부 "산불피해 강원 동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김부겸 장관 "국민, 기관들이 협력해 재난 극복하자"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5일 새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행복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현장 대책본부를 찾아 전날부터 확산하고 있는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안 시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5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현장대책본부를 찾아 산불피해 상황과 진화 대책 등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 대책을 협의했다.

    김 장관은 범정부적 대처를 격려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단 한사람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해야 했는데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다"며 "국민과 모든 기관이 힘을 합쳐 재난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도로변 변압기 폭발로 추정되는 발화로 고성, 속초의 경우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250ha 산림이 전소됐다. 산불과 관련한 인명 피해도 사망 1명, 부상 1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성, 속초지역에서만 주택 145채가 불에 탔고 3620명이 집을 떠나 인근 초등학교와 체육관 등지로 대피해 있다. 이번 산불로 속초 장천마을 전체가 화재 피해를 입기도 했다.

    전방지역 군부대 일부도 시설 피해를 입어 군장병들은 산불 진화와 함께 안전지대로 대피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피해가 확산되자 행안부는 피해규모의 70% 복구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은 최고 단계인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소방인력과 장비를 강원 동해안 산불 발생 지역에 집중시키고 있다.

    5일 오전 6시 8분 일출 시간을 기해 3000여명의 진화인력은 물론 각 기관의 진화헬기 60여대도 주불 진화에 투입할 방침이다.

    현장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인제, 고성, 속초 지역은 바람이 잦아들고 있지만 강릉 옥계지역 산불은 망상 해수욕장까지 해변 송림을 따라 불이 내려가며 마을과 관광시설 등을 전소시킨 상태"라며 "진화와 함께 인명피해가 없도록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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