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손담비.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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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손담비가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지병수 할어버지의 '미쳤어'에 화답했다.
손담비는 26일 자신의 SNS에 편한 옷차림으로 히트곡 '미쳤어'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손담비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리겠습니다"며 '미쳤어' 음악에 맞춰 라이브와 함께 흥겹게 춤을 소화했다. 춤을 마친 후에도 11년 전 곡을 조명받게 한 지병수 할아버지에게 감사를 표했다.
손담비는 "지병수 할아버님의 열정에 반해, 감사한 마음에 '답춤'을 춰보았다. 건강히 오래 오래 사세요"라고 지병수 할아버지의 장수를 기원했다. 또 '#춤을정박으로추시다니'·'#놀라워요'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할아버지의 춤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7세의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해 손담비의 '미쳤어'를 편곡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네이버TV 조회수는 이미 100만을 돌파한 상태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러 군데서 연락이 오니까 '내가 이 나이에 조금 스타가 됐나' 싶다. 보람은 느낀다"면서 "손담비 노래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한다. 같이 듀엣으로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