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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北, 다시 복귀하라"…한국 "대북정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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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4당 "北, 다시 복귀하라"…한국 "대북정책 실패"

    북한, 공동연락사무소 철수에 엇갈린 반응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돌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데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진영은 유감을 표명하며 북한의 복귀를 촉구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정부의 정책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작년 4월 27일 판문점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로 개소된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이 철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반도 분단 70년의 냉전과 대결에서 대화와 평화를 모색하는 과정은 매우 어렵고,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측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8천만 겨레와 국제사회의 뜻을 존중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난기류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정부는 속히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상황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며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 역시 "심히 유감"이라며 "북한은 이번 결정을 조속히 철회하고 복귀하기 바란다"고 했다. 미국에 대해선 "미국 역시 변죽만 울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대화의 의지를 뚜렷하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반복된 북한의 독단적, 일방적, 안하무인식 행태에 경악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위협을 완전한 비핵화라고 얼버무리며 남북협력에 올인한 정부의 대북정책은 총체적 실패였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하면서 전면적인 대북정책의 변화를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북한의 설익은 결정에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면서 "북한은 어리석은 결정을 조속히 철회하고, 남북대화에 다시 임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선 "대화조차 거부하는 상대 앞에서 '북미의 중재자' '신 한반도체제' 등을 운운하는 모습은 성급하고 어리숙할 뿐"이라며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북한이 다시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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