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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첫 인사청문회 '측근 회전문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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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첫 인사청문회 '측근 회전문 인사 논란'

    김천환 후보자, 35년간 공직 근무 경험과 경쟁력 갖춰 측근 인사 아니야
    시민단체, 도덕성 평가 비공개 아쉬워

    전라북도의회가 전북개발공사 김천환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전북개발공사 김천환 사장 후보자에 대한 전라북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19일 열렸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전라북도와 전북도의회가 제도 도입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전북개발공사 김천환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전 도덕성 오후 업무능력에 대한 질의 답변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도덕성 검증에서는 자녀의 취업 문제 등이 거론됐으며 추가 확인을 위한 자료 요구로 오후로 넘기기도 했다.

    청문위원들은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에서 공직 재직 당시 조직 장악력과 공직기강, 도시계획 문제 등을 질문했다.

    또 "관료 출신으로 경영마인드가 부족하지 않느냐" "도지사 측근 인사로 회전문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와 함께 퇴직공무원이 곧바로 출연기관에 가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공직사회도 기관에 대해 소신 있게 업무처리를 못할 수 있고 공정한 관리감독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표시됐다.
    전북개발공사 김천환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김천환 후보자는 "35년간 공직에 근무하면서 경험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지원한 것"이라며 측근 인사를 부인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관광 분야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경영 방향도 제시했다.

    시민단체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도덕성 검증이 비공개로 진행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정책위원장은 "도덕성 부분에 대해 처음부터 비공개로 하기보다는 검증과정에서 사생활이 나타났을 경우 그 부분에 한해 비공개로 해 야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전라북도의회는 19일 청문회에 이어 20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22일 의회 본회의 보고와 함께 전북지사에게 결과를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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