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충북 청주의 한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30대 장애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쯤 청주의 한 재활원에서 지적장애인 A(34)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져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은 A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은 당시 A씨의 어깨 등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그 경위에 대해 조사해 달라며 지난 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시설 내 학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를 접수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만간 혐의 적용과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