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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빨리핀 매화꽃...광양은 지금 '매화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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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빨리핀 매화꽃...광양은 지금 '매화천국'

    "미세먼지에도 봄은 느껴야…" 광양매화축제 상춘객 '북적'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가 예년보다 훨씬 빠르게 만개했다.(사진=광양시)

     

    '첫 봄꽃' 매화로 유명한 전남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축구장 17개 규모의 대단지 매화마을에는 첫 봄 꽃인, 하얀 매화꽃이 피기 시작해 봄이 왔음을 알렸다.

    매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매화축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지만 마을 입구는 벌써 수많은 승용차와 봄맞이객으로 가득찼다.

    특히 서울, 부산, 경주 등 외지에서 남도의 꽃 매화를 즐기려는 발길이 눈에 띄었다.

    전북 임실에서 온 이명근(87)할아버지는 "매화는 봄의 첫 꽃이라며, 만개한 매화를 보니 봄이 느껴져 좋다"고 환하게 웃음 지었다.

    부산에서 온 김은지(28)씨는 "이곳에 오기 위해서 회사에 연차를 내고 왔다"며 "미세먼지 때문에 몸과 마음이 찌뿌둥했는데 봄꽃을 보니 마음이 상쾌해졌다"고 말했다.

    매화축제가 열리는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을 찾은 상춘객들(사진=박사라 기자)

     

    축제장 한 켠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는 상인들은 매화 축제 전 미리 찾은 상춘객들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연일 지속된 미세먼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길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상인 최연자(56)씨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줄어들가 걱정을 하긴 했다"며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들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광양 매화축제가 열리기 전인데도 축제장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사진=박사라 기자)

     


    올해 광양매화축제는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차와 윤회매의 만남'등 매화의 풍류를 즐기는 행사와 매실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매화꽃 천국, 여기는 광양'이라는 주제로 처음으로 축제 현장이 드론과 유튜브 동영상으로 생중계 돼 봄꽃 가득한 남도의 모습이 전국에 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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