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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월 소비자물가, 13개월만에 0%대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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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2월 소비자물가, 13개월만에 0%대 안정세

    국제유가 하락, 온화한 기온 영향으로 석유류, 신선식품 가격 하락안정세
    전기·수도·가스 요금, 서비스 요금은 1% 크게 웃돌아

    부산지역 2월 소비자물가 동향 (사진=동남지방통계청 제공)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0%대로 내려갔다.

    동남지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26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0.8% 오르는 데 그쳤다.

    월간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1월(0.9%) 이후 13개월 만이며, 2016년 8월 0.8%를 기록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물가 안정세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제품의 가격 약세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이 주된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부산의 석유류 제품 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12.7% 하락했고, 수산물(-4.8%)과 축산물(-1.7%) 가격도 1년 전보다 각각 내려갔다.

    신선식품 지수도 전년동월 대비 3.1% 하락했는데, 파(-41.3%) 와 배추(-37.9%) 무(-48.4%) 양파(-33.3%) 가격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신선식품 가격 하락은 올 겨울 온화한 기온과 소비 부진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부산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0.5%보다는 0.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수도·가스 요금이 1.3%, 서비스 요금이 1.7% 상승하며,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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