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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재건'기틀 다진 김영춘 장관 떠날 듯…"부산 출신 실세장관 임명"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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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재건'기틀 다진 김영춘 장관 떠날 듯…"부산 출신 실세장관 임명" 목소리 높아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자료사진)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다음달 개각 때 퇴임 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산지역 해양수산업계에서는 벌써부터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장관은 최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떠나는 쪽에 무게를 둔 발언을 했다.

    그는 '2월중에 개각이 있을 것 같다'는 언급을 하며 "취임 1년 7개월째 이며 역대 최장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부산지역 해양수산업계는 떠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며 그동안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고 아쉬운 점을 언급하고 있다.

    김 장관의 퇴임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진구갑 선거구에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어서 지역 정치권 또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김 장관은 부산 출신으로 역대 해양수산부 장관 가운데,어느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굵직굵직한 현안을 해결한 '실세장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그래서 역시 정치인 출신은 다르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먼저 한진해운 파산이후 사실살 무너진 해운재건의 운명을 짊어진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하고,부산 에 본사를 둔 것에 대해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부산 도심재개발과 랜드마크사업으로 지지부진하던 북항재개발사업의 기반시설을 본궤도에 올려 놓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업적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부산항의 질적성장의 바로미터가 될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통합로드맵을 확정하고 협상테이블에 올린 점도 큰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항 통합의 경우,오는 6월까지로 시한을 못박고 있어 실제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부산항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고,성장의 갓고 페달을 밟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부산지역에서 강력하게 촉구해온 청와대 해양관련 비서관과 위원회를 설립하지 않는 부분 등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이처럼 김장관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오면서 후임 역시 부산 정치인 출신을 선임해 김 장관이 마련해 놓은 로드맵을 완성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단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6,70%가 부산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부산출신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는 것은 순리라는 여론은 여전하다.

    또 역대 해수부장관의 80%를 부산출신이 맡으면서 해양수도 부산과 소통이 이루어진점을 들어 그 연장 선상에서 부산출신이 '십자가'를 짊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박인호 공동대표는 "김영춘 장관 재임기간 동안 해운재건의 기틀을 다졌고,부산항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부산을 잘 이해하는 '실세 장관'이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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