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통일부 제공
남북산림협력 남측 현장방문단이 북한의 주요 양묘 시설들을 둘러보고 13일 귀환했다.
통일부는 산림청 임상섭 산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당국자와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현장방문단이 지난 11일부터 2박 3일간 방북하고 돌아왔다고, 14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장방문단은 황해북도 황주에 있는 122호 양묘장과 평양 중앙 양묘장, 산림기자재 공장 등을 방문했다.
또 북측 산림총국 장용철 부국장 등과 실무협의를 갖고 산림병해충 공동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합의사항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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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지난 10월에 열린 2차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북측 양묘장 10곳에 대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이번 현장방문 결과와 관련해 유관기관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향후 구체적인 산림협력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 양묘장 현대화와 산림기자재 제공은 대북 제재에 저촉될 수 있어 정부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