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상품 선택·운용과 운용성과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표준서식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상품제안서와 적립금운용현황보고서 표준서식을 마련해 내년 1분기부터 업계자율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품제안서 표준서식에는 원리금보장형·실적배당형 상품을 선택할 때 예금자 보호 여부와 금융회사의 신용등급, 중도해지 시 불이익,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 등이 명시된다.
또 실질수익률을 계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정기예금 평균 금리 등 투자판단 요소가 제공된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은 고금리 순, 실적배당형 상품은 우수상품 순으로 최적상품이 제시되고, 펀드별 총보수·비용 비율과 금액 등도 모두 기재된다.
적립금운용현황보고서 표준서식에는 적립금과 운용수익률 추이, 상품별 적립금 비중과 부담금 투자비율 등이 그래프로 표시된다.
아울러 운용관리·자산관리수수료 산정기준과 내역이 기재되고,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 총보수·비율과 총부담액, 가입금액 100만원 당 총부담액이 표시된다.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회사별로 제공하는 상품제안서와 적립금운용현황보고서의 정보에 차이가 크고 투자의사결정에 필요한 중요정보는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표준서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