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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상화와 학생 중심 교육 비전..침례신학대학교 김선배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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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학교 정상화와 학생 중심 교육 비전..침례신학대학교 김선배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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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사회 파행과 총장 공석 등으로 10년 넘게 갈등을 겪어온 침례신학대학교가 오랜 갈등을 끝내고 얼마 전 새로운 총장을 맞았다. 파워인터뷰, 오늘은 침신대 김선배 총장을 만나 학교 정상화를 위한 방안과 비전을 들어봤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11월 28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조혜진 종교부장
    ■ 대담 : 김선배 총장 (침례신학대학교)


    ◇조혜진> 총장님, 안녕하세요?

    ◆김선배> 반갑습니다.

    ◇조혜진> 총장으로 취임하셨는데요. 먼저 소감부터 듣고 가겠습니다.

    ◆김선배> 지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해 주셨는데, 굉장히 뜻밖이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치유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라고 저에게 힘을 좀 보태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마음속에 느꼈던 기분은 비유적으로 말씀드리면, 제가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가 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아버지가 된 것은 제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입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시기를 ‘문득 창밖을 보니 산이 없어졌다’ 아버지란 존재는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임기 동안 열심히 일을 해서 총장을 마쳤을 때에 그런 잔상을 남기고 싶습니다.

    ◇조혜진> 네, 기대가 됩니다. 조금 전 만장일치로 총장에 선임되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 만장일치가 갖는 의미가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침신대, 10년 넘게 이사회가 파행을 겪고, 또 총장이 2년 동안 공석이 되었을 정도로 갈등이 심했는데요. 그만큼 총장님께 거는 기대가 클 것 같습니다. 먼저 이 갈등이 어디서부터 시작됐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을 해주시고요. 총장님께서 이걸 풀기 위해서 어떤 해법을 제시하셨는지도 또 궁금합니다.

    ◆김선배> 교단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사립학교법에 근거해서 학교를 만들었는데, 교단 총회는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법적인 개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운영하라고 이사를 파송했는데, 이 파송한 이사들이 교단 총회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이사권'을 사유화 하면서 생긴 문제인데, 이것을 풀기는 참 굉장히 어려워요. 교단 총회가 보낸 이사들을 본인들(학교 이사회)이 선임하지 않으실 때 실정법상 해결방법을 전혀 없습니다. 있다면 법적 소송밖에 없고, 저희 같은 경우도 그 문제를 통해서 해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혜진> 소송을 통해서 해결될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이시죠?

    ◆김선배> 그렇죠.

    ◇조혜진> 무척 안타까운 일인데요. 이렇게 갈등이 빚어지면 정말 속수무책인 것인가. 법에 호소해서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인가..이런 의문이 들거든요.

    ◆김선배> 한 가지 해결 방법이 있다면 사립학교 법에서 이 종단의 특성을 인정해 주는 겁니다. 지금은 이사 선임권을 (학교)이사회가 부여했기 때문에 교단이 개입할 통로가 없고, 그러나 사립학교법을 개정해서 '교단 이사는 교단이 선임한다'는 항목만 사립학교법에 추가되면 이 모든 문제가 일축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혜진> 아, 그런데 그 노력을 혹시 기울이지는 않으셨나요?

    ◆김선배> 요즘 다각도로 노력하지만, 이상하게도 현 실정법상 반영되지 않고 있고, 또 모든 종단과 교단 신학교, 저희 기독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단 배경을 가진 학교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

    ◇조혜진> 그렇군요. 오랜 갈등이 있었던 침신대, 그만큼 상처도 깊을 것 같아요. 총장님께서 하실 역할이 클 것 같은데요. 어느 부분에 집중하실 계획이실까요?

    ◆김선배> 현재 그동안 10년 동안 가장 소외된 자가 어떤 면에서는 학생들입니다. 학생 중심의 학교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사 분쟁, 또 교수 분쟁이 중첩 돼다 보니까 실제로 가장 젊을 때 왕성하게 교육 받아야 할 학생들이 피해자가 되었기 때문에 저는 교육행정 목표를 '학생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학생 중심의 교육행정, 이것이 현 시점에서 우리의 가장 절박하고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조혜진> 그런데 총장님께서는 침신대 학부, 그 다음에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여기서 하신 '1호 교수님'으로 알고 있어요. '1호 총장님' 이신 거죠?

    ◆김선배> 네, 맞습니다.

    ◇조혜진> 이른바 '아재 개그'를 해보자면, '김선배 총장님'이 그럼 '가장 오래된 선배님'일 텐데, 선배님으로서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또 신입생도 곧 들어올 텐데요. 같이 나눠주시겠어요?

    ◆김선배> 우리 침례신학대학교가 대전에 있지만, 사실 한국의 침례신학교입니다. 6.25 전쟁 후에 미국 선교사님들이 학교를 세울 때에 이 대전이 남한의 중심지역이 될 줄 알았어요. 그래서 여기에다 세웠는데, 우리는 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상대하는 전국구 한국 침례신학대학교입니다. 특히 우리 침례교는 글로벌 리더를 많이 양성했습니다. 인권의 대명사인 마틴루터 킹 목사라든지, 전 세계 부흥사인 빌리 그래함 목사라든지, 또 지미 카터 대통령, 또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 또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 모두 침례교 우리 선배들이거든요.

    ◇조혜진> 그렇군요.

    ◆김선배> 그래서 우리 전 세계 현재 124개국에 5천만의 침례교 성도가 있습니다. 가장 단단한 침례교 네트워크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만들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보고요. 그래서 기독교 가치를 구현한 특성화된 대학, 이것이 우리 컨셉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학교에 들어온 모든 학생들이 정말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필요한, 그리고 나아가서는 통일 한국을 준비할 수 있는 인재로 제가 반드시 청출어람의 결실이 나오도록 만들 것입니다.

    ◇조혜진> 네, 총장님과 함께 할 침신대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총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선배>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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