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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사립유치원 비리 적발 시 정원·학급 감축



광주

    전남교육청, 사립유치원 비리 적발 시 정원·학급 감축

    전라남도교육청사)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라남도교육청은 전국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와 관련해 사립 유치원 비리 적발 시 정원 및 학급 감축에 나서는 등 도교육청 차원의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전남 유치원 감사 결과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교육지원청별로 3~4년 주기로 실시되는 유치원 종합감사결과로, 총 103개원(공립 16개원, 사립 87개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고 밝혔다.

    전남 유치원은 이번 감사에서 99개 유치원에서 318건이 적발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그동안 사립유치원이 국가지원금과 학부모 부담 경비에 대해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함에도 회계 관련 편법적 행위가 일부 이뤄지고 있어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 정비 및 비리근절을 위한 노력을 기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3년 주기 종합감사 및 사안 발생 시 수시 감사를 시행하고 감사 결과를 기관명을 포함해 공개하며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 운영도 연 1회 이상 지도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교육지원청별로 사립 유치원 지원단을 구성·운영하며 기존 도교육청 주관으로 사립유치원 종합컨설팅단 운영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회계 역량 강화를 위한 재무회계 업무매뉴얼을 제공하고 회계 연수 시행을 확대하며 재정 지원 뒤 예산이 목적에 맞게 집행되도록 지도 감독도 강화한 뒤 이후에도 비리 적발 시 도교육청은 해당 사립 유치원의 정원 및 학급감축, 유아모집 정지, 차등적 재정 지원 등의 조처도 할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사립유치원의 자정 노력이 중요하며, 책무성 있는 운영으로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과 학부모로부터의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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