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박치봉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착신 전화 개설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이 전 최고위원은 대구지방경찰청에 출두해 10시간 가량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불법 선거 운동 행위에 관여한 혐의로 사립대학 교수와 대학생, 당협 사무국장 등 측근 5명이 구속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