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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 시의회 부의장 "의원들 소통 매개자, 집행부와 가교역할 할 것"



전남

    강형구 시의회 부의장 "의원들 소통 매개자, 집행부와 가교역할 할 것"

    [순천, 민생정치를 말하다] 민선8기 이제는 지방자치도 새롭게
    진정한 지방 정치를 꽃피우는 의회 만들어야

    제8대 순천시의회 강형구 부의장은 "의원들간 소통 매개자, 집행부와의 가교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자신했다(사진=박사라 기자)

     

    "의원들의 소통 매개자, 집행부와의 가교역할을 잘 하도록 하겠다."

    제8대 순천시의회 강형구 부의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순천시 기초의원 중 47.85%의 최다 득표를 받아 당선됐다. 이후 24명 중 23명의 찬성표를 얻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번 제8대 순천시의회는 24명의 시의원 가운데 절반이 초선의원으로, 이들을 위해 빠른 연결고리를 만들어 네트워크의 가교역할을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역할의 중심에 강형구 부의장이 있다.

    강 부의장을 만나 그의 역할과 각오, 그리고 기초의회 역할론에 대해서 들어봤다.

    ▶ 부의장의 역할은?

    = 의회와 집행부, 시민, 24명의 시의원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24명의 시의원 가운데 절반이 초선의원으로, 이들을 위해 빠른 연결고리를 만들어 네트워크의 가교역할이 중요하다.
    조력자 위치에서 의장을 잘 보필하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겸손한 자세로 헌신해 나갈 것이다. 특히 의원 한 분 한 분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조금 더 빠르게 쌓을 수 있는 노하우나 그런 부분들을 지원하는 역할에 주력할 계획이다.

    ▶ 지방의원이 된 계기는?

    = 국제와이즈맨 활동과 삼산클럽회장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던 일들이 정치를 통해 더 큰 봉사를 해야겠다는 뜻을 품었다. 특히 수 십 년 간 토목건설 회사를 운영한 전문직종의 의원으로서 도시건설위원회에 들어가서 건설시행 관련 부문을 모니터하고 살기좋은 순천시 도시창조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뜻이 있었다.

    ▶ 기초의회 역할론에 대한 찬반의견이 많다. 부의장님의 견해는?

    = 지방분권의 시대에 지방정부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세세한 생활정치가 강조돼야히고, 바로 그 역할을 하는 곳이 기초의회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시민들 얘기를 많이 듣고 이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지방의회는 국회와는 달리 집행부와의 관계가 크게 대립되지 않는다. 특히 우리지역의 경우, 당이 같이 협조‧공존 관계가 크다. 이에 대한 견해는?

    = 지방의회의 핵심기능은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견제다. 하지만 이때의 감시와 견제가 의회와 집행부의 무조건적인 대립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시민의 뜻에 최우선을 두고 시민이 원하는 길을 가는 것은 의회와 집행부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의회는 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등 모든 당이 함께 어우러져 가는 곳으로 어떤 것을 결정할 때 어떤 당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 지역구 공약 중 첫 번째를 꼽는다면?

    = 농어촌 지역 소득증대가 첫 번째 과제다. 이를 위해 소득증대를 위한 고소득 작물. 낙안면의 오이, 배, 월등면의 복숭아 같은 특화된 작물 생산량을 늘리도록 하겠다. 또 도농통합도시의 농어촌특별위원회를 만들고 농촌이 농촌답게, 어렸을 때 고향을 등지고 떠난 분들이 다시 돌아오고 직장 퇴직하고 귀농 귀촌해서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

    ▶ 민주당원으로서 민주당의 내일, 어떻게 보는가?

    = 여당으로서 중심을 잡고 각종 민생문제와 정치적 현안들을 주도해 구체적인 정책을 내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진작시키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보여준다면, 민주당 그 자체로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시를 위해 도를 위해 일하고 싶다. 순천시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 등을 검토하고 특히 관광활성화를 통해 서울, 경기도 등에 집중돼 있는 일자리를 전남도로 끌어 올 수 있는 방안 등도 고민하겠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반기 의장을 맡아 또 다른 의회 상을 구현하고 시민들에 봉사하는 자리에 서고 싶다.

    ▶ 지역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 우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생활개선 및 편익증진을 위한 조례 제‧개정과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다. 그리고 부의장으로서 의장을 잘 보필하고, 동료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에 힘써 순천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도록 하겠다. 관심을 가져줘야 더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다. 시민들이 지방의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2006년 의회에 첫발을 내 딛은 후, 2010년에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강 부의장. 이후 7년 만에 도전이었다. 낙선의 두려움도 당선의 기쁨도 느끼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는 강 부의장은 지역민을 위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했다.
    주어진 임기 동안 안으로는 의회의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지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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